“부처님의 가르침 함께 나누자”

▲ 효웅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보경사 주지 스님이 지난 12일 불교문화원 개원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보경사(주지 효웅 스님)는 지난 12일 지역민 포교 활성화를 위한 불교문화원을 개원 하고 이를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회주 법타 큰스님과 불자를 비롯한 지역민 100여명이 함께한 이날 법회는 불교 포교의 기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별히 이날 법회에서는 법타 큰스님의 법문 시간을 마련해 참석한 이들에게 도심 포교의 포문을 열게 된 기쁨을 전하고 지역 불교의 희망찬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효웅 보경사 주지 스님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불교에서 진정한 자비가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고자 이번 보경사 불교문화원을 개원하게 됐다”면서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의 참뜻을 공부하고, 자기 수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문화원을 편하게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200평 중 실내 60평 옥외 150평 규모로 구성된 보경사 불교문화원은 보경사 불교대학, 신행상담, 사회봉사, 다문화센터 국악교실, 다도교실, 청소년상담센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문화원은 각 공간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오카리나 등 음악을 배우고 불교무용과 난타 등 전통문화와 교양강좌도 개설된다. 또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마련해 다문화가정의 취업알선과 문화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체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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