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김주석·김희주, 남녀부 우승 영예

▲ 12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1회 포항시장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철인 660명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천혜의 해양조건을 갖추고 있는 포항시가 해양레저·스포츠의 본고장으로 급부상했다.

포항트라이애슬론연맹 주관으로 12일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1회 포항시장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전국에서 철인 660명을 비롯해 관광객 등 2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완주하는 올림픽코스와 수영 750m, 사이클 20㎞, 마라톤 5㎞를 완주하는 스프린트코스에 660명의 전국의 철인들이 출전했다.

엘리트부 남자는 김주석(경주시청)·박정민(경주시청)·김대호(경주시청), 여자는 김희주(경주시청)·최원정(인천시체육회)·김혜민(인천시체육회)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은 경주철인클럽이 우승을 했고 대구철인클럽A과 YODA 팀이 나란히 2, 3위로 골인했다.

동호인부 24세부 최명수(24·부산철인학교). 29세부 김우탁(부산철인3종아카데미), 60세부 이영희(대구철인클럽) 등 남녀 총 16명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대표 장윤정을 비롯한 엘리트급 선수 20여명이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림픽코스에 도전한 김홍규(87)씨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최고령 참가선수에 기록돼 특별상을 수상했고 박승호 포항시장도 슈트를 입고 직접 바닷물에 뛰어 들어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식 체육지원과장은 “천혜의 해양조건을 가지고 있는 포항에서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하여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포항의 해양레저·스포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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