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가 유기농업 지원 사업자 선점을 위한 심의를 하고 있다.
【영천】 영천시는 올해 청통면 치일단지 등 19개 단지에 25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 2월 읍·면·동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아 친환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친환경단지조성사업 15개단지 13억원, 친환경농기자재 5억원, 미니사과 등 시 특산물단지 4개소에 6억원, 우렁이지원사업 1억원을 각각 선정했으며, 친환경농기자재, 생산시설 및 유통시설 등을 지원한다.

2015년말 기준으로 친환경농업 저농약 인증이 폐지됨에 따라 타작물에 비해 무농약 인증이 어려운 과수 재배면적이 많은 영천시로서는 추가 확대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올해 사업부터 과수, 채소, 약초 등 지원 대상 작물 범위를 넓히고 있어 친환경인증 면적이 다양한 품목에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천시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유기/29ha, 무농약/448ha, 저농약/948ha로 2010년 이후 해마다 20%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경북도내에서 최고 증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업만이 우리 농업의 살길이며, 기존 농업인은 물론, 귀농인들 사이에서도 친환경농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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