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출 개인전 24일까지
일관된 크기의 점을 찍어 빛이 곳곳에 스며듦으로써 독특한 색감을 이루게 되는데 소소한 일상의 삶의 이야기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 줄 예정이다.
작품을 통해 바라 본 미적 경험은 일상생활 속에서 보편적으로 산재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 미의식으로 승화시켜 작품 속에 `행복`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담아냈다. 따지고 보면 그의 `일상`이라는 것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주변의 풍경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기억과 추억을 되살려 창작에 반영하는 것은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손 작가만의 특징이다.
작가의 내면성이 표현형식을 빌어 나타나는 예술적 측면에서 볼 때 그 표현의 의미는 자기 존재의 치열한 확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그의 작품들은 추억 속의 일상이 가감 없이 등장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내면의 정서를 담아내는 등 평범하지만 소박하게 마치 한 편의 일기장처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그는 특히 조형요소의 기본인 점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고 그 표현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집념으로 붓 대신 나이프로 점을 찍어 화면 속에 대상을 형상화 했다.
손 작가는 가는 길에 바라 본 친근한 소재로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평범한 일상의 세계를 점점이 수놓듯 표현해 빛이 곳곳에 스며드는 독특한 색감으로 형상화 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작가다.
손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유회, 전업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총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