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가나강좌` 마련

▲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의 지난해 가나강좌 모습.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전재천 신부)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인강좌인 2013 가나강좌 상반기 교육을 마련한다.

오는 17일, 내달 14일 오전 9시30분터 오후 5시30분까지 제4대리구청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가나강좌는 기존의 가나강좌를 보완, 예비부부들이 혼인과 가정의 의미에 대해 깊이 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가톨릭교회 혼인교육의 효시`로 불리는 이번 가나강좌 강사로는 황하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정담당 신부와 정상윤 포항여성병원장,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나강좌 강사 이자리씨가 나선다.

강좌 내용도 알차게 마련, 기존의 주입식 반복 학습에서 탈피하고 결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지며 토의와 대화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혼인과 가정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성의 의미와 자연 가족 계획법, 침묵의 절규 혹은 생명의 신비 DVD 신청, 임신과 출산 및 건강한 혼인생활을 위한 준비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에 접근하게 된다. 또한 선배 부부의 가정 생활 소개와 예비 부부들과의 대담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교육을 하게된다.

참가자들은 가톨릭혼인의 의미와 준비, 의학적 결혼준비와 건강한 결혼생활, 결혼과 성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와 나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게는 혼인강좌 수료증이 수여된다.

황하철 가정담당 신부는 “가나강좌는 혼인의 영성과 가치관을 나누는 시간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혼인성사의 의의와 가정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윤리적 가르침을 비롯해 결혼생활을 중심으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의사소통방법, 생활예절 등을 알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