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예절·염주만 들기도
직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013년 직지사 어린이 동안거 산사체험을 열고 초등학생 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동안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는 2013년 직지사 청소년 동안거 산사체험을 진행해 전국 중·고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체험행사에는 108배와 예불은 물론, 아이들 수준에 맞춰 다도 예절, 108염주 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연등만들기, 전통놀이마당, 암자순례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불교문화를 대상으로 공부도 하고 마음수련도 체험했다.
산사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스님들이 겨울철 3개월 동안 일체의 산문 밖 출입을 끊고 끝없는 정진을 다짐하며 오직 수행에만 매달리는 동안거를 체험하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어린이들은 “스님들이 동안거를 통해 오직 화두만을 든 채 하루 10시간 이상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수행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개학 후 학교에 돌아가 여러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