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중심 재편성으로 멀티플레이어 양성
스마트폰·게임 활용방식 등 콘텐츠도 보완

▲ 포스코가 최근 e러닝 운영을 대폭 개선한 가운데 직원이 e러닝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포스코가 e러닝 운영을 학습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해 `일당오(一當五)`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일당오란 한사람이 다섯사람의 몫을 해낸다는 뜻으로 한 가지로 여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21일 포스코는 e러닝을 활용해 일당오 인재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올해부터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의 e러닝 학습기준을 학습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새로 적용되는 기준에 따르면 학습자는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학습을 시작할 수 있고, 학습이 종료되면 즉시 평가를 거쳐 수료하게 된다.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수, 일일 학습단원 수 규제 등 학습을 제한하는 기준을 모두 폐지해 집중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과정은 종전 기준을 유지하고, 어학교육은 3월부터 개선한다. 또 교육부서에서 교육용 자료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일방향으로 제공하던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스스로 보유한 지식, 업무 노하우를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제작해 공유하는 등 상호학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구성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맞게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학습(U-Campus) 과정에 더해 올해는 게임(game)을 활용한 학습방식인 G러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모든 직원이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윤리·보안 등 2개 과목을 게임 형식으로 개발해 2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한 e러닝은 높은 접근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전 직원에게 경영현황과 경영철학 등 사내외 주요 이슈를 전달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포스코를 비롯 국내외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및 관련 중소기업 등 7만여 명에게 제공되는 e러닝은 지난해 포스코 직원 학습시간의 70%를 점유할 만큼 높은 교육효과를 나타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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