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교울산시 남구 신정1동
한수원의 사건 은폐, 납품 비리, 원자력발전소 정지, 품질 보증서 위조사건등을 통해서 일반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못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인식 하는것 만큼 원자력 발전소는 그렇게 위험 하지도, 고장이 자주 일어나지도 않는다. 만약 일반 시민들 말처럼 그렇게 위험하다면 원자력발전소 종사자인 나부터 당장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일을 찾아 봤을 것이다.

원자력발전소는 일반 국민들이 보는 것 만큼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에너지원이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전·관리되고 있다.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건설 경험을 시작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소 설계부터 시공까지 완벽에 가까운 건설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로 외벽은 두께 120cm의 특수 콘크리트로 시공돼 있고, 외벽 안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사능 외부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너 플레이트(얇은 철판)으로 시공돼 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나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방사능이 근본적으로 외부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설계됐고, 수소발생시 외부전원 없이 수소 제거가 가능한 PAR(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또한 설치돼 있다. 그래서 원전은 일반 공장과는 달리 안전과 관련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중성, 다양성, 시험성, 독립성, 안전성으로 설계돼있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운영 능력 및 이용율은 세계가 인정할 만큼 뛰어나고 한층 성숙해져 있다. 지금까지 원자력발전소 정지로 고장으로 분류된 사건은 여러 번 있지만 사고로 확대된 사건은 하나도 없다. 설계부터 핵연료 용융 사고 시 방사능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원자로 건물 안에서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국민들도 한수원의 이러한 노력들을 기억하면서 원자력발전소가 잘 관리되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