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등대 앞에 설치돼 있는 KT철탑.
독도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망이 동시에 개통된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 플러스(U+)가 이르면 내년 2월 독도에 LTE망을 동시에 개통할 예정이라는 것.

3사는 지난달 26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LTE 기지국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공사에 착수, 기지국 설치가 끝나면 독도에서도 LET전파를 쏘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미 독도 등대 앞에 설치된 KT의 철탑과 마이크로웨이브를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유·무선 통신을 이어주는 무선 전송로다.

KT는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생긴 여유용량과 지난 10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함으로써 추가로 확보한 용량을 3사에 LTE용으로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는 독도에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서비스를, LG 유 플러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서비스를 KT 마이크로웨이브 시설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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