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용역 끝내고 이달말 외곽시설 기본설계 시작
2013년 착공 들어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 진행

【영덕】 동해안의 중심 어업항인 영덕군 강구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덕군은 국비 총사업비 3천억원의 강구항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하고 이달말 외곽시설 기본설계(11억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강구항은 1936년 개항 이래 오십천의 토사유입 등으로 대형어선이 기피하는 등 어업항으로서의 기능이 위축돼 왔다.

영덕군은 이에 따라 강구항 개발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3월 9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안항 지정을 받은데 이어 올해 9월 강구항개발정비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 및 기본계획 고시(국토부)를 했다. 기본계획은 항만시설용부지 124천㎡에 외곽시설 2천962m(동방파제 1천250, 남방파제 220, 남방파호안 205, 호안 1천287) 및 접안시설750m(여객 160, 관리 35, 화물부두 50, 물양장 505), 기타시설(진입도로, 교량 1식, 부지조성 및 매립, 구항 정비), 장래계획(항만시설 설치예정지 1식 및 항만친수시설 설치예정지 1식) 등을 담았다.

강구항 개발사업은 이달 중 외곽시설 기본설계 공고(도 해양개발과 시행) 및 낙찰자 결정, 용역 착수,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강구항은 연안항 개발사업과 더불어 동서4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개설사업이 동시에 준공돼 여객수송과 물류유통,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다목적항으로 변모하게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강구항은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5천t급 이상의 여객선 및 화물선이 취항하는 동해안 물류거점항으로 발전하면 지역 발전의 엄청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