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책임경영 강화 포석

현대제철이 포항과 인천의 부공장장을 공장장으로 승급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장이 포항공장장을 겸임해 왔으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포항과 인천을 분리운영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 강화란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현대제철은 지난 1일자로 인천공장장에 박순근 전무를, 포항공장장에 최돈창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인천부공장장 및 생산지원실장으로, 최 상무는 포항부공장장 및 생산지원실장으로 제직하다 이번에 공장장 보임을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봉형강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며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기존의 자동차강판영업실을 자동차강재영업1실과 자동차강재영업2실로 분리, 확대 운영하는 차강판 영업조직도 세분화했다.

한편 업계는 현대제철의 이러한 조직개편에 대해 내년 9월 3고로 완공 및 현대하이스코의 당진 2냉연 공장 준공에 맞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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