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문화제·영덕문화예술제 잇따라 열려

▲ 26일 열린 목은 문화제 본 행사인 전국한시백일장에 참가한 전국 한시인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영덕】 예향의 고장 영덕군에서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려 깊어 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영덕에서 태어난 고려말 대사상가이자 문장가이며 고려 삼은 중 한 사람인 목은 이색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6회 목은문화제`가 지난 26일 영덕군 영해면 괴시전통마을에서 열렸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목은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술)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목은 이색선생을 추모하고 영덕군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영해향교의 고유제로 막이 올른 뒤 전국한시백일장과 전국학생백일장이 열렸다.

전국한시백일장은 `숭모 목은 선생 도학사상`이라는 시제로 전국 한시인 150여명이 경연을 펼쳤고 전국학생백일장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180여명이 참여해 글솜씨를 뽐냈다. 또 전통괴시마을을 배경으로 영덕무고예술단의 궁중무용 무고, 신라선예술단의 전통무용, 예음국악단의 퓨전국악, 영해별신굿의 지탈굿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춤과 음악을 선사했다.

목은 선생의 관어대소부 탁본뜨기, 전통 옹기만들기, 떡메치기와 멧돌돌리기, 짚공예, 목공예, 목은 선생 시조집 만들기, 전통한옥 포토존, 전통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이 함께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영덕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2012 영덕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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