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3개 제품 지정

(주)한국이엔시(대표 도재곤)의 `전동기 제어반`. `분전반`, 제일기술(주)(대표 박재일)의 `학교급식위생 관리시스템` , 재진가로등 주식회사(대표 이성형)의 `원형 복합형가로등주` 등 대구·경북지역 4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심사단의 엄격한 기술평가와 품질관리 실태조사, 정부수요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를 거치며,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NEP제품 2개, 신기술제품 4개, 녹색제품 4개, 특허제품 43개 등이다.

올해부터는 핵심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해당업체의 기존 제품과 경쟁업체 제품과의 기술·성능 비교평가를 강화했다. 심사 강화결과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심사 통과율은 31.5%(168개 신청, 53개 지정)로, 지정업체 중 38%인 20개사가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처음 받는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 등록·홍보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나라장터 엑스포와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은 기본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연장, 신제품·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년 추가 연장, 해당 우수제품의 총매출 대비 수출실적이 3% 이상 되면 1년이 추가로 더 연장돼 총 6년간 지정이 가능하다.

정부가 구매하는 우수조달물품은 2007년 7천억원 수준에서 2012년 1조4천억원 규모로 100% 성장해 기술우수 중소·벤처기업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은 “공공부문 발주에 있어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지역 중소기업에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게 할 것” 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기술개발제품들이 우수조달물품으로 더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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