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인터뷰
“업무복무태도 등 지적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성호 <사진>대구 서구청장은 “신임 구청장으로서 의욕이 앞서다보니 잡음도 있었지만 현장을 발로 뛴 결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서구발전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시킨게 가장 큰 성과로 본다”고 밝혔다.

열악한 서구에 조기예산집행과 행안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상사업비로 6억5천만원을 확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준게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예산사정으로 직접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 한계도 느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긴장감을 가지고 주민들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서대구화물역 부지가 오랜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어 도시철도 4호선, 북부정류장, 서대구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교통·물류·첨단산업의 거점이 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서구청 자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지만 유관기관을 적극적으로 찾아, 설득과 이해를 구해 임기내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평리동 뉴타운 재정비 촉진사업은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구시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도심재생사업이나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서구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고, 명문학교 육성 등 다양한 교육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의회로부터 지적당한 업무복무태도와 서구스타일 등에 대해서는 신임 청장으로 일하다 보니 생긴 것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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