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년동기 대비 수출 23%·수입 30%나 감소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의 수출·입이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포항세관이 밝힌 `9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8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10억5천700만달러)대비 23%, 수입은 8억5천400만불로 전년동기(12억1천600만달러)대비 3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기준으로 수출의 경우 76억3천400만달러로 전년동기(81억5천만달러)대비 6%, 수입은 89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111억9천100만달러)대비 20% 각각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의 경우 9월 중 전체 수출의 86.7%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 철강금제품이 27% 감소와 수입은 전체 수입의 51.5%를 차지하는 광산물(34%)과 43.2%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28%)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유럽(1%↑), 중남미(33%↑), 홍콩(6%↑)은 증가한 반면 동남아(15%↓), 미국(8%↓), 중국(58%↓), 일본(37%↓), 중동(24%↓), 인도(30%↓), 대만(37%↓)은 감소했다. 수입 국가별로는 중국(8%↑), 미국(7%↑)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으나 호주(40%↓), 일본(12%↓), 중남미(68%↓), 유럽(40%↓), 캐나다(44%↓) 등으로부터는 감소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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