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효성重·日도요타·中당산강철 등 벤치마킹 `속속`

▲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5일 직원들과 함께 일본 도요타를 방문, 니하시 이와오 도요타 사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의 감사나눔활동이 지역사회와 포항철강공단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감사나눔활동은 포항시 관공서와 지역사회에 전파돼 왔으며 대우조선해양, 효성중공업 등 타 지역 기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이후, 사내 감사나눔활동 시범부서를 선정해 먼저 양파 실험 수행과 감사나눔 자료 공유 및 세미나로 감사나눔활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심상식 효성중공업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6명이 감사나눔활동 도입을 위해 포항제철소에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뿐만 아니라 일본 도요타, 중국 당산강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도 감사나눔활동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이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은 바다 건너 먼 해외에까지 전파되고 있다.

지난 2월 포스코를 방문한 중국의 당산강철 직원들은 “포항제철소의 전직원들이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서로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단결하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접해 봄으로써 감사나눔활동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현재 빠른 속도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 노하우를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강철은 감사 간판, 감사카드 쓰기, 교대시 허리굽혀 인사하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감사나눔활동을 변화 발전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도요타 역시 최근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을 도입하고, 조봉래 포항제철 소장을 비롯한 감사나눔관련 실무자들을 도요타로 초청하기도 했다.

도요타 아메자와 마사모토 대표는 “도요타가 잃어가고 있는 기업풍토와 문화가 포스코에 구축돼 가고 있다”며 포스코의 조직문화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포스코의 감사나눔활동이 포스코 패밀리사, 철강공단과 자매마을을 포함한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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