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주고 싶은 선물로 과일세트가 반면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20개점포 내점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 추석 선물`관련 설문조사 결과,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전체 응답자 중 30%가 선택한 과일 세트가,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35%가 선택한 상품권이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선물구입 비용으로는 대형마트에서 20~30만원 범위 안에서 3~5만원대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마트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불황의 여파로 고가의 선물세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세트를 선호한 반면 받는 입장에서는 실용성과 범용성이 가장 높은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고 싶은 선물의 경우, 과일에 이어 한우/갈비 세트(20%), 건강 세트(15%), 상품권(12%), 통조림/조미료 세트(9%) 순으로 나타났다. 받고 싶은 선물의 경우, 상품권(35%), 한우/갈비 세트(20%), 과일(16%), 건강세트(11%), 통조림/조미료(5%) 순이다.

선물세트 구입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7%로 가장 높았다. 총 선물 비용은 20~30만원이 24%로, 선물세트 개당 선호 가격대는 3~5만원이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명절선물로는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올해 추석의 경우 불황 속 명절로, 선물을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을 때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불황 여파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귀향 하겠다`는 응답자는 41%로 나타났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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