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윤운중의 아르츠콘서트`

▲ 파리 루브르박물관 해설자 윤운중, 바이올리니스트 이재욱, 피아니스트 이설의, 첼리스트 강미사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루브르 천번 가본남자` 윤운중의 아르츠콘서트로 하반기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의 문을 연다.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져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주부와 여성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장르와 형식의 충돌과 만남은 언제나 기존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새로움을 갈망하던 관객에게 시원한 단비와도 같이 다가간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는 명화와 명곡들 중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간직한 작품들이 무수히 많다. 이러한 명작들의 탄생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엿들으며 명화와 명곡의 감동과 재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아르츠콘서트다.

아르츠콘서트는 미술을 뜻하는 Arts의 스페인식 발음 `아르츠`와 음악공연을 뜻하는 `콘서트(Concert)`의 조합어이다. 윤운중의 아르츠콘서트가 특별한 이유는 파리 루브르박물관 해설자 윤운중의 프리미엄 해설이 있기 때문.

유럽 도슨트계의 전설이자 멘토로 활약해온 윤운중은 루브르박물관을 비롯 유럽 5대 미술관에서 10여년 동안 활약했다. 미술과 음악의 접점을 깊이 있고 재미있는 해설과 명곡의 연주 실황을 통해 풀어낸다.

윤운중 특유의 위트와 재미,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박식한 해설로 동시대를 살았던 화가와 음악가가 서로에게서 받은 영감과 교류를 통해 탄생한 명작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무대 위의 해설과 연주로 빚어낸다.

이번 아르츠콘서트는 전세계 예술가의 로망 프랑스로 떠나는 예술여행이다. 프랑스 예술의 중심인 낭만의 도시 파리를 출발해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유명한 개혁의 땅 일 드 프랑스, 와인의 고장인 축복의 땅 부르고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왕들의 계곡 루와르를 거쳐 프랑스 속에 또 다른 문화를 간직한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까지 마치 프랑스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해설과 명곡의 연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김순영, 바이올리니스트 이재욱, 피아니스트 이설의, 첼리스트 강미사 등이 출연해 피아노 트리오, 오페라 아리아, 현악 3중주 등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 마련된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68-18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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