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포항세오녀 문화제 등 행사 `풍성`
양성평등 기반포럼 `첫선`… 여성 최대 축제

▲ `제17회 여성주간(7월1~7일)`을 기념해 `제15회 포항세오녀 문화제`와 `제1회 양성평등 기반포럼`이 포항문화예술회관과 경북테크노파크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포항세오녀 문화제`.

오는 7월1~7일은 제17회 여성주간이다.

여성주간은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로 하도록 돼 있다.

여성주간에는 중앙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한데 어우러져 기념행사, 연구발표 행사, 유공자 포상, 대중매체 홍보 등을 실시해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포항시·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제15회 포항세오녀 문화제`

포항 여성들의 최대의 문화축제의 장인 `제15회 포항세오녀 문화제`가 오는 7월1일부터 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포항시와 포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여성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남녀평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제17회 여성주간(7월1~7일)을 기념해 매해 마련하고 있는 뜻깊은 행사다.

포항시는 `크게 펼쳐요 여성의 힘! 함께 만들어요 감사 포항!`이라는 주제로 여성주간 기념식과 여성 취·창업 박람회, 부모교육, 여성생활 법률강좌, 여성영화제, 여성예술인 작품전시회, 성폭력·가정폭력 관련 시민 감수성 훈련 부스 등 총 14개의 행사를 준비했다.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은 7월2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여성상·포항여성발전 유공자 시상, 지역여성예술인 작품발표회 등으로 진행된다.

부모교육은 4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자녀를 꽃피게 하는 부모교육`이라는 주제로 유명강사를 초청해 엄마의 정보와 준비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내용의 부모교육 강연이 마련된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여성생활 법률강좌`는 5~6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여성영화제`는 2일 오전 10시,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각각 열린다.

`지역 여성예술인 작품전시회`는 1~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성매애 예방 작품 전시회 및 홍보 부스는 같은 기간 동안 부스가 마련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자녀 더갖기 운동 활동사진전과 여성과 함께한 포항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도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되며 한국전통차 시음회는 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된다.

이밖에도 농수산물 홍보전시 부스, 여성폭력 관련 시민감수성 훈련 및 참여 부스, 여성노인 복지증진 프로그램, 청소년 성교육, 안전한 먹을거리 체험, 농촌 다문화 이주여성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국제결혼 여성의 우리문화체험 등이 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과 동해·오천초등학교, 포항의료원 등지에 마련된다.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명실공히 최고의 여성문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는 좀더 다채롭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남녀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드높이고 여성 발전을 도모하는 경북 최대의 여성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1회 양성평등 기반포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은 여성주간을 맞아 오는 7월2일 오후 1시30분 경북테크노파크 2층 국제회의실에서 `경북지역의 성 주류화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회 양성평등 기반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박은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별영향평가센터장의 `경북지역의 성 주류화 거버넌스 실행을 위한 정책개선 분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둘순 연구위원의 `성 주류화 활성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토론은 경북대 전훈 교수, 성별영향평가 전문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신두섭 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원소연 연구원, 언론 분야에는 영남일보 김수영 차장, 지역 NGO인 포항여성회 윤경희 이사, 대구여성가족재단 이미원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한재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성주류화 전략의 공감대 형성과 추진 주체들의 협력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주류화 전략 정착 및 확산을 통해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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