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수도원 등 찾아 산상초심워크숍

【칠곡】 “초심은 기득권을 버리고 모든 것을 비우는 데서 시작된다”

칠곡경찰서는 지난 5월초부터 전 직원이 초심 찾기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눈과 귀를 열고 가슴에 열정을, 발로 뛰자'라는 목표 아래 산상 초심워크숍을 개최하고, 천주교 지도자 신부들과 함께 `성지 찾아 초심찾기'를 하는 등 초심 배우기를 시도했다.

정보과는 `눈과 귀를 열고 가슴에 열정을'이라는 목표로 60주년을 맞는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과 200여 년 전의 천주교 대구교구 첫 본당 터인 신나무 골 성지를 찾아 초심 배우기를 시도하고, 수사과는 `발로뛰자'를 강령으로 내세우며 각 과. 파출소와 함께 초심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과의 수도원 초심찾기는 수도생활의 아버지로 불리는 성베네딕도가 `기도하고 노동하라'는 가르침을 생활 중심으로 삼고, 국내 최초의 남자수도원 80여 명의 수도자와 함께 새벽 5시에 기상해 5시20분에 독서기도를 시작, 저녁 8시까지 5차례의 기도, 1차례 미사, 유리공예실, 금속공예실, 목공소, 출판사, 인쇄소, 논밭 등에서 각자 노동하는 일터에서 초심을 버리지 않고 기도와 노동생활을 이어가는 현장을 배웠다.

칠곡서는 초심의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 강풍과 혹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넘어지지 않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 위해 입직 시의 열정과 정의감, 국가관이 퇴색되거나 잘못된 관행과 무관심으로 신뢰를 저버리는 요인이 되는 것을 혁파해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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