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의 4첼리스트'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 첼리스트 송영훈

세계 정상의 젊은 첼리스트 4명이 한 무대에서 펼치는 이색 공연인 `송영훈의 4첼리스트'가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존하는 국내 첼리스트 중 가장 주목받는 송영훈과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 명의 최정상 첼리스트 리웨이 친, 조엘 마로시, 클래스 군나르손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네 명의 첼리스트의 만남만으로 큰 특별함을 주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 장르를 망라하며 마치 세계 음악 여행을 하듯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송영훈의 4첼리스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공연계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네 대의 첼로'라는 이색적인 구성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으로 공연 후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첼리스트 리웨이 친

이번 공연에서 더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클래식, 컨템포러리 음악, 영화음악 외에도 처음 시도하는 탱고 장르에 대한 호기심과 음악적 진중함, 깊이 있는 음색을 들려준다. 피아졸라의 곡 외에도 탱고 황제로 불리우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탱고 음악 전문가인 파블로 징어의 거장다운 편곡으로 재탄생돼 감동을 더한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을 펼쳐온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꼽힌다. 얼마 전에는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일본 사토리홀 데뷔를 마쳤으며 작년 일본 마르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과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바 있다.

 

▲ 첼리스트 조엘 마로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2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리 웨이 친은 뉴욕타임즈로부터 “아름다운 음색과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인토네이션(정확한 음높이)로 연주하며 철저한 테크닉을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런던 필하모닉, 스코티시 앙상블, 본 머즈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했으며 세계적인 거장 기돈 크레머의 지휘로 크레마타 발티카와 연주했다.

바젤 심포니 수석연주자로 활동했던 조엘 마로시는 스메타나 콰르텟, 알반베르크 콰르텟 등의 객원 멤버로 함께 했고 취리히 피아노 트리오의 창립멤버이다. 최근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린덴바움 체임버 뮤직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연주를 선보였다.

▲ 첼리스트 클래스 군나르손

입장료 1만, 3만, 5만원. 문의 (053)668-18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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