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라질 합작법인 자본금 투자 5천억원 신디케이티드론 협약식을 마치고 류희경 산업은행 부행장, 이동춘 정책금융공사 이사, 강신목 하나은행 부행장, 조영걸 외환은행 본부장 등 대주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이 산업은행 등 대주단과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

13일 동국제강은 지난 12일 브라질 제철소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 등 대주단과 5천억원의 산디케이티드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은 산업은행이 2천억원, 정책금융공사 1천500억원, 하나은행 750억원, 외환은행 750억원 등 총 5천억원으로 2천500억원씩 6년과 7년으로 분할해 조달한다.

브라질 제철소는 자본금 총 24억3천400만달러의 규모로 동국제강이 30% 지분에 해당하는 7억3천만달러를 납입하게 돼 있다. 이 중 3천억원 상당은 이미 납입했으며 나머지는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으로 확보했다.

동국제강 브라질 제출소는 동국제강 30%, 포스코 20%, 발레(Vale) 50%를 합작해 지난해 8월부터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에 연산 300만t 규모의 고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내달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돌입해, 오는 2015년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쇳물을 직접 생산하게 된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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