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장기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사)한국정책기획평가원 주관으로 개최하고 장기종합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지난 8일 군청 대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일자리창출본부장의 사회로 박병식 한국정책기획평가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경북대 권오상 교수, 김정호 교수, 동국대 하동현 교수, 이상천 군의회 의원, 김영구 칠곡군 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와 칠곡군 발전에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칠곡군 장기종합계획(수정계획)안은 오는 2020년까지의 장기계획으로 `녹색가치산업과 연계한 첨단물류산업도시, 인문학 중심의 명문 평생교육도시, 자연·역사문화·레저 스포츠가 공존하는 낙동강 수변 도시, 호국역사의 평화테마 관광휴양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 등이 제시됐다.

이춘근 박사는 “교육부문에서 명문고 육성, 국제고 육성, 마이에스터고 육성 등 우수고등학교 신설이 너무 많이 제시되고 있다”며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오상 교수는 “칠곡군의 산업경제는 인접도시 구미와의 연계를 빼놓을 수 없으므로 구미 국가공단조성과 연계된 추진방안과 낙동강 칠곡보 조성사업들에 따른 연관사업의 차별화된 발전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백선기 군수는 “이번 공청회에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촉진과 취약한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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