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국어대 `면접 경연대회`

▲ 경북외국어대학교 오다뉴(국제어학부 3학년) 학생이 `취업 면접 경연대회`에 참가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면접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칠곡】 “제가 취업하고 싶은 곳이 1등 기업은 아니지만,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에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3층 강의실에서 이 대학 오다뉴(국제어학부 3학년) 학생이 5명의 면접관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분석과 자신이 이 회사에 입사하려는 이유, 포부 등을 발표했다.

경북외국어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길러주고자 `면접 경연대회`를 열었다.

경연대회 참가 학생들은 각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과 시장 등의 분석 결과 발표에 이어 면접 심사위원들과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난 뒤 면접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청바지에 알록달록한 양말을 신고 나온 학생은 부적절한 면접 차림을 지적받았고, 국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주문했다.

가상의 면접이지만 진땀을 흘리면서 진지한 자세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에게 면접 심사관들은 자신의 경험 등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또, 프레젠테이션과 면접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아쉬운 점이나 잘못된 행동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기화서 취업 창업지원센터장은 “국외 취업 연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춤식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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