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짙푸른 녹음이 한창인 요즘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는 청아한 오카리나 선율이 전정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리의 주인공은 칠곡군 제1호 다문화 동아리인 `칠곡 다문화 오카리나 앙상블팀'. 이 앙상블 팀은 지난해 결혼이민여성 서포터즈 교육생 주축으로 이뤄진 동아리로 일본을 비롯해 5개 국가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들은 각종 행사 및 거리축제 공연, 연주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정기연주회를 열어 1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카리나 앙상블팀의 후인티황이엔(베트남)씨는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긴 했지만 가끔 허전하고 외롭고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1주일에 두차례 연습하러 나올 때면 동아리 구성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향수도 달랠 수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즐거움을 전했다. /김용호기자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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