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든디스크 등 각종 신인상을 휩쓴 기대주 보이프렌드<사진>가 28일 도쿄만의 호화 유람선에서 일본 데뷔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보이프렌드의 리더 동현은 그룹명에 대해 “모두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우는 지난해 신인상 3관왕을 달성한 소감으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데뷔를 앞둔 소감으로 영민은 “한국 데뷔 때부터 일본 팬들이 한국까지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일본에서 데뷔하게 되니 기대되는 마음과 함께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정민은 6월30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리는 대규모 쇼케이스와 관련해 “부도칸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 행사가 성공하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이프렌드는 일본의 국민가수 비즈, 자드, 쿠라키 마이 등이 소속된 기획사 빙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오는 8월 22일 일본 데뷔 싱글 `비 마이 샤인(Be my shine)-기미오하나사나이`(가제)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됐다.

리더 동현은 “지난주 녹음을 마쳤는데, 여름에 듣기 상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데뷔곡 `비 마이 샤인`은 SS501과 인피니트 등에게 히트곡을 제공한 국내 프로듀서팀 스윗튠(Sweetune)과 일본의 유명 작사가 마쓰이 고로(松井五郞)가 보이프렌드를 위해 함께 만든 오리지널 신곡이다.

끝으로 민우가 “늘 일본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일본 데뷔가 결정됐을 때 정말 기뻤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50명의 취재진이 몰려 보이프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데뷔 기자회견의 모습은 29일 오후 8시부터 니코니코, 유튜브, 유스트림 ,아메바 피그 등 일본의 주요 동영상 사이트 4군데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보이프렌드(boyfriend-jp.com)는 일본 데뷔에 앞서 6월 6일 일본 스페셜 앨범 `위 아 보이프렌드(We are “BOYFRIEND”)`를 출시한다. 일본 부도칸 쇼케이스 `퍼스트 데이트 위드 보이프렌드 인 재팬` 개최와 데뷔 싱글 발매에 이어 올해 안으로 몇 장의 음반을 발표한 뒤 내년에는 앨범 출시와 일본 투어도 전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