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2학년 김동석(21) 학생의 아버지 김광수(54)씨는 “우리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며 200만원 상당의 책과 `더 즐겁게, 더 활기차게, 열심히 뛰고 생활하라`는 의미에서 100만원 상당의 양말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 이날 명도학교 전공과 학생들은 경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부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이 시행과 2부 장애인단체의 장기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된다.
학교는 또 23일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 및 정보화 기능습득을 위한 장애인의 날 기념 교내 정보대회도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효과뿐만 아니라 여가시간활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학생들에게 보다 즐겁게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명도학교는 이 대회로 발굴한 역량 있는 학생들은 추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전국 특수교육정보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교 방송국 PHMD에서는 자체 기념식 행사를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해 장애인의 날의 의의를 이해하고 장애 극복 의지를 고취한다.
포항명도학교 김선홍 교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더 알차고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