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주의 당부

최근 수인성·식품매개질환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 32건, 환례수는 7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58.5% 증가했다. 환례수는 질환 유행에 역학적으로 연관돼 있는 유증상자 수를 뜻한다.

특히 올들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발생 가운데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것은 총 11건이다.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발생이 7건이나 됐다. 나머지는 병원성대장균·바실루스 세레우스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수칙으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마시는 물은 물론 식자재 세척, 조리용 등에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안전한 상수를 사용하며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 집단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하수를 사용해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단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메뉴로 선정하되 집단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속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