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항농협 시행주최

최근 전국적인 이슈화로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해 포항에서도 친환경급식센터가 준공, 사업에 나선다.

20일 서포항농협(조합장 권태현)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상북도·포항시가 지원하고 서포항농협이 시행주최인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사진>가 준공식과 사업발대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양 기관들은 학교급식의 제도적 변화를 통한 무상급식과 우수식재료를 공급 추진함으로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의 공급과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 등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특히 양 기관은 학교급식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소규모 오지학교의 급식 식재료 수급불편과 저가입찰에 의한 급식 식재료의 품질저하, 타 지역 농산물 저가공세 등에 밀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에 대한 폄하로 설자리를 잃어가던 지역의 우수한 농산품에 대한 판매망 확보와 특히 품목다변화를 통한 구조조정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농업부분의 발전과 변화에도 큰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항시와 포항시교육청은 이번 시설 준공에 맞춰 읍·면 지역 소규모 학교에 대한 무상급식과 우수식재료 공급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법의 제도와 예산을 준비해 성공적인 학교급식지원센터 정착에 협조키로 했다

권태현 조합장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포항시교육청 등을 여러차례 방문해 시설과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급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각종 학부형단체와 시민단체를 방문해 시설·제도의 적정성 등에 대해 많은 의견과 방안을 재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참여와 의견수렵을 통해 철저한 공익성을 갖춘 위생적이고 합리적인 급식식재료 공급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서포항IC 인근에 최첨단 위생시설과 기준에 맞춰 HACCP 인증기준으로 건립됐으며 대규모 물류배송장을 갖춰 장기적으로는 포항시 전체를 공급할 수 있을 규모로 건립됐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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