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사진>이 20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생애 첫 팬 미팅을 열었다.

당초 5월 예정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연기돼 이날 열린 팬미팅에서 주원은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OST곡 `내 사랑`을 부르며 등장했다.

또한 히라이 켄의 `히토미오토지테(눈을 감고)`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 등을 잇달아 선사했다.

“팬들과 만난다고 생각하니 긴장돼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주원은 24일 개봉을 앞둔 주연 영화 `특수본`에 대해 “범죄심리학 책을 많이 읽고 준비했으며 액션 장면에도 도전했다. 엄태웅 등 선배 배우들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제빵왕 김탁구`에서 보여준 실력으로 단팥빵을 직접 만들어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한 주원은 끝으로 “여러분으로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뮤지컬에 출연할 때부터 바다를 건너 저를 응원하러 와 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노력하고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그런 주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