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사진>이 다음 달 MBC 토크쇼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9일 “이달말 가을 개편에 맞춰 주병진 측과 목요일 밤 시간대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아직 계약서는 쓰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조율만 남은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진의 복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코엔미디어 관계자도 “MBC와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나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주병진은 지난 9월 윤도현의 바통을 이어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윤도현 측이 DJ 교체 과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스스로 복귀계획을 철회했다.

주병진이 새 프로그램을 맡으면 1999년 SBS TV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이후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