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최근 특목고와 자사고 등 전기고등학교 입시 지원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등 73개 전기고가 지난달 28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모집정원 8천423명에 9천74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6대1을 기록했다.

경북도에는 자율형사립고 2개교와 특수목적고 8개교(별도 모집 마이스터고 2개교 포함), 특성화고 65개교가 있다.

자율형사립고 중에서는 포항제철고가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수목적고는 경북과학고가 2.5대1, 특성화고 중에서는 경북항공고가 3.4대1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고 전형은 2일(특성화고 등)과 16일(외국어고·과학고·자율형사립고)에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4일과 21일에 학교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모집 정원이 미달된 20개교는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경북교육청관계자는 “올해는 특목고와 특성화고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와 취업에 유리한 과가 있는 특성화고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고 입시 지원 경쟁률 전체평균은 1.18대 1이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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