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은 0.22%로 전월대비 0.10%p 상승했다.

이는 포항시의 중소기업체 2곳에서 예금부족으로 인한 신규 부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5천6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경주시는 100만원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예금부족과 무거래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종류별로는 약속어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5천700만원(총 부도금액 11억3천700만원, 교환일수 20일)으로 전월(3천400만원, 총 부도금액 7억5천만원, 교환일수 22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당좌거래정지기준 신규 부도업체는 포항의 중소기업체 2곳이며, 이 기업들은 건설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자금경색에 따른 예금부족으로 인해 부도가 발생했다.

일평균 어음교환금액은 263억원으로 전월 279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19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반면, 경주시는 67억원으로 6억원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자기앞수표와 약속어음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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