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상태 바이러스 활성화하면서 발생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대상포진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8만3천533명으로 2006년(34만2천757명) 보다 41.1% 증가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몸 안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8만8천315명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해 남성(19만5천218명, 40.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60대 중장년층(58.7%)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로 집계됐다. 전체 여성 진료인원의 25.1%가 50대였고 △60대(18.0%) △40대(17.2%) △70대 이상(15.2%) △30대(11.4%) 등의 순이었다.

대상포진은 겨울보다 여름철에 더 잘 발생했다. 지난해 진료인원은 기온이 높은 7월(5만8천410명), 8월(5만8천981명), 9월(5만7천909명)에 가장 많았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