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심거리가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개막했으며,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전이 25일부터 육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젊은 거리! 자유로운 도전! 예술의 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7일까지 5일동안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열리며 9개국 34개팀이 130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제는 거리연극,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극, 실내공연, 토론마당 등 다양한 형식의 거리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중앙상가실개천 거리 전체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야외거리공연`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선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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