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 7일 구룡포축제

포항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오는 8월 6~7일 `제9회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및 구룡포 해변축제`가 열린다.

구룡포청년회의소(회장 김광민)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맨손 오징어 잡기, 심야 영화 상영, 불꽃 축제, 관광객 댄스 경연대회, 도전 노래 100곡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맨손 오징어잡기 행사는 살아있는 오징어 8천여 마리를 수심 1m, 3천300㎡의 연안에 그물을 설치해 풀어놓은 뒤 시간을 정해 피서객들이 맨손으로 잡도록 하는 이색 경기다. 오징어 잡기는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등 모두 4차례 실시한다. 매회 2천여마리를 방류, 잡은 오징어는 모두 피서객의 몫이다. 이번 축제에는 구룡포의 특산품인 오징어, 대게, 물회, 과메기 등을 선보이며, 사전에 준비된 지역 특색음식 시식과 지역특산물 전시, 판매해 피서객들에게 구룡포를 알리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광민 구룡포청년회의소 회장은 “깨끗한 바다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여 맨손 오징어 잡이 등 특별한 추억을 남겨줌으로 다시 찾는 구룡포해수욕장의 명실상부한 여름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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