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일부터 도입한 퇴직연금제(퇴직금 중간정산)에 근로자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서울사무소를 비롯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임직원 3천여명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한 상태라는 것. 이에 따라 이달 15일께 2천억~3천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이 중간정산될 전망이다. 퇴직연금제는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노후생활보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이 때문에 지역은행들은 포스코의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수천억원의 자금이 풀리게되자 TF팀까지 구성,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퇴직금 중간정산 신청자는 대략 4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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