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지방하천인 남구 오천읍 냉천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우선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포항시는 진전저수지청림동(13.4km)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올 하반기부터 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오천 냉천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잔디광장, 체육시설, 테마공원조성 수변공간 등을 조성하고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오천 냉천은 현재 치수 및 재해예방기능에만 치우쳐져 있어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는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면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도심을 흐르는 천혜적인 자연환경과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인 여건을 두루 갖춘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생태, 문화, 만남의 광장, 스포츠 및 레저기능을 갖춘 전국 최고의 명품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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