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들의 하루는 늘 바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업무시간이 끝나면 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다.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대구은행 DGB포항사랑봉사단은 그런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다. 이 봉사단은 지난 2006년 3월 창립해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는 등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윤이열 DGB포항사랑봉사단장(대구은행 포항영업부 부장·사진)을 만나 주요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

-DGB포항사랑봉사단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DGB포항사랑봉사단은 포항지역에서 연간 5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참가인원으로 따져보면 1천명 상당의 인원이 봉사에 참가한다. 우리 봉사단은 본부 1곳, 영업부 2곳, 지점 11곳에서 146명과 본부장 및 부점장급 부인으로 구성된 부인회 19명 등 총 165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은행의 경영이념인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를 따라 만들어진 단체이며, 근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포항지역에서 펼친 주된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포항시 행사 지원 활동이 있다. 포항국제 불빛축제 행사 자원봉살활동 참여, 행복한 가게 참여 봉사, 호미곶 해맞이 참여 시민에게 음료제공, 포항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 시·도민 체육대회 DGB모바일뱅크 지원 등이 있다. 또 구룡포 성동3리 메뚜기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쌀, 양파, 고추 등 지역농산물 구입운동, 자매결연마을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단체인 요안나의 집, 만나의집에서 삼계탕 무료 급식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봉사단의 운영 경비는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상 바쁜 은행업무 중에도 혹은 주말에도 시간을 내 자발적·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 대구은행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준 DGB포항사랑봉사단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포항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포항이 선진일류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봉사단체가 생겨나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봉사단은 지역 은행에서 비롯된 단체인 만큼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로 포항이 행복도시, 선진인류도시로 한걸음 다가서는 것이 기여하겠다. 은행 본연의 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은행과 DGB포항사랑봉사단이 되도록 하겠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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