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동 성폭행 사건 가운데 10대가 저지른 범죄가 가장 많았고, 50% 이상이 알고 지내던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자 조사가 이뤄진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사건 1천20건의 가해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8세 사이 가해자가 전체의 23.4%(234명)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17명으로 뒤를 이었고, 30대 112명, 50대 109명, 60대 이상 74명, 20대 70명 순이었다.

성폭행 피해 아동과의 관계별로 보면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561명(55%)으로, 모르는 사람 459명보다 많았다. 특히 알고 지내던 사람 가운데 이웃 주민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친아버지와 친인척도 각각 75명과 50명을 차지했다.

/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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