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격 트리플 크라운과 동시에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가 동료 선수들의 평가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혔다.

이대호는 1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직접 뽑은` 동아스포츠대상 야구 부문을 수상했다.

야구와 함께 국내 프로 5대 스포츠로 꼽히는 축구와 농구, 배구, 골프 등에서도 선수들이 직접 올해의 선수를 뽑았다.

프로축구에선 올 시즌 공격포인트 23개(13골·10도움)를 올린 김은중(제주 유나이티드), 남녀 농구는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함지훈(상무)과 정선민(신한은행)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구는 석진욱(삼성화재)과 양효진(현대건설)이 각각 남자부·여자부를 대표해 선정됐고, 골프에선 김경태(신한금융)와 이보미(하이마트)가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