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호인 패기·화합의 한마당 `열전`
대구시연합회 통산 5회 우승… 포항시 부녀 1부 `9연패` 위업

제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 배 전국 정구대회가 대구시정구연합회의 단체종합우승으로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포항정구연합회 및 경북정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6, 7일 이틀간 포항 해맞이 정구장에서 전국 70여 개 동호인클럽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구시연합회 통산 5회 우승… 포항시 부녀 1부 `9연패` 위업

대회는 신인부(연령제한 없음)와 청년부(만 39세 이하), 장년1부(만 40~49세), 장년 2부(만 50~59세), 장년 3부(만 60~69세), 장년 4부(만 70세 이상), 부녀 1부(만 30~45세), 부녀 2부(만 46세 이상)로 나눠 치러졌다.

또 각 부분별 결승 토너먼트 점수 1위 30점, 2위 15점, 3위 10점으로 환산해 단체 종합우승을 가렸다.

단체종합우승은 이 대회 우승 및 준우승 4회를 차지하며 대회 최강자로 군림했던 대구시정구연합회가 지난 대회 부산에 내줬던 우승기를 되찾아가며 통산 5회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신인부를 비롯해 장년 1부·3부·4부 등 4개 부분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 실력차로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포항시정구연합회는 부녀 1부 1위·부녀 2부 2위·장년 3부 3위에 힘입어 부녀 2부 1위·부녀 2부 2위로 막판까지 뒤쫓아온 충북영동정구연합회를 물리치고 단체 준우승을 했다.

특히 포항시의 부녀 1부는 발군의 실력으로 이번 대회 예선리그 전승으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으며 이 대회 9연패의 위업을 달성, 전국대회 절대지존의 아성을 구축했다.

각 부분별 경기에서 이번 대회에 신설된 신인부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대구연합은 준결승에서 서울연합을 2대 0으로 이긴 뒤 경남연합을 2대 1로 물리치고 올라온 대구정우회와 결승전에 맞닥뜨려 접전끝에 2대 0으로 우승했다.

장년2부는 경북연합이 준결승 부산(2대 0)과 결승전 경주연합(2대 1로)을 차례로 물리치고 1위를 했다.

이날 대회 최종전으로 치러졌던 부녀 2부는 충북영동과 포항시가 각각 준결승에서 경남과 대구 정우회를 격파하고 결승전에서 만났다. 양팀은 풀세트까지 가는 숨막히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충북이 포항을 2대 1로 이겼다.

나머지 부별 경기는 풀리그로 펼쳐져 청년부 점촌정우회, 장년 1부 대구연합, 장년 2부 경북연합, 장년 3부 대구연합, 장년 4부 대구연합, 부녀 1부 포항, 부녀 2부 충북영동이 각각 1위를 했다.

대회 부분별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고 단체종합우승을 한 대구시정구연합회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대회 우승기가 전달됐다.

다음은 각부분별 입상팀 명단.

▲신인부=대구시연합(1위) 대구정우회(2위) 서울연합(3위) ▲청년부 = 점촌정우회(1위) 전남연합(2위) 경남연합(3위)

▲장년1부=대구연합(1위) 용인시연합(2위) 충북영동연합(3위) ▲장년2부=경북연합(1위) 경주연합(2위) 부산연합(3위)▲장년3부=대구연합(1위) 청주연합(2위) 포항연합(3위) ▲장년4부=대구연합(1위) 부산연합(2위) 대구정우회(3위) ▲부녀1부=포항연합(1위) 충북영동연합(2위) 문경연합(3위) ▲부녀2부=충북영동연합(1위) 포항연합(2위) 경남연합(3위)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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