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체험 통해 좋은 추억도 쌓죠”

포항양덕초등학교가 도시와 농촌 학교 간 자매결연 및 도·농 교류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양덕초 4, 6학년 학생 19명은 최근 자매결연한 영덕원황초를 방문했다.

양교 교장의 환영사와 기념품 교환, 간단한 게임을 통해 도시와 농촌 학생들이 처음 만나 서먹서먹한 마음의 문을 열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메뚜기 잡기 및 꼬마 허수아비 만들기, 무농약 쌀 음식 시식, 고구마 캐기 등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도·농 교류에 참여한 양덕초 강단비(6학년) 학생은 “메뚜기잡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무농약 쌀로 만든 뻥튀기, 고구마, 메뚜기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포항양덕초 안선영 교사는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농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도·농교류는 오는 12월 3일 영덕원황초등학교 학생 19명이 포항을 방문해 포스코 공장 및 역사관, 포항시립미술관, 롯데백화점, 신항만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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