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3주년 기념…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 해소 기대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적극 나섰다.

대구은행은 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서민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집마련 가계특별대출`을 창립기념일인 지난 7일 출시했다.

이번 특별대출은 대구·경북지역의 준공이 완료된 미분양 아파트 신규 매입 건에 대해 5천억원 한도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한다.

따라서 현재 고시금리 4.86%에 대출신청 시 소요되는 근저당권 설정비를 비롯해 인지대, 자체감정수수료, 소유권 이전비용 중 법무사 보수료 등의 비용을 은행에서 부담하며 이 비용을 고객이 부담할 경우 0.2% 추가 감면한다. 문의는 개인여신팀(053-740-2236).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대출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중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5%에 달하는 등 지역의 부동산 경기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 9월1일부터 `창립 43주년 기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약 300여명(채무액 약 20억원)이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30%~80%) 혜택을 받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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