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서 자금부담 결정… 연말 준공 예정

【구미】 현재 중단된 구미역후 광장 사업이 빠르면 이달 말 재개돼 오는 12월 말 준공할 전망이다.

(주)써프라임 플로렌스(사업시설 임차인)에 따르면 구미역후 광장사업은 그동안 자금사정으로 중단됐으나 철도공사(코레일)가 자금 대부분을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말 공사를 재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개최된 구미시의회 도시과 업무보고에서 구미역후 광장 공사가 중단돼 각종 민원을 야기함에 따라 조속한 공사 재개 필요성이 지적되는 등 그동안 지역에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계속됐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지난 13일 철도공사 투자심의회에서 구미역후 광장 자금을 부담하기로 하는 안을 가결시켰고 가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철도공사 이사회의 심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심의를 통과하면 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8월 초 재개할 전망이다.

특히 코레일은 구미역후 광장 준공을 위해 필요한 자금 59억원 중 43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운행사가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구미역후 광장은 지난 2009년 10월에 공사를 마무리 했어야 했다. 하지만 공사대금이 미지급되면서 준공시기는 2009년 12월에서 2010년 3월로 연기됐고 2차 준공시점인 3월을 넘긴 7월 현재까지도 광장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한편, 지난 1999년 12월에 착공, 2006년 문을 연 구미복합역사는 상업시설 유치에 따른 주차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정식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 가운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