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속보=김천시가 오는 11월 2일 준공 예정인 김천시 남면 KTX 중간역사명과 관련, `KTX김천역`으로 할 것을 경북도에 제출<본지 16일자 8면 등 보도>하자 역사 명 교체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연합체인 (사)구미사랑시민회의(의장 이용운)가 `KTX김천·구미역`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김천 시민을 대상으로 이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16일 재구미김천향우회도 건의문을 발표했다.

재구미김천향우회는 KTX 역사 명칭에 관한 건의문 을 통해 “KTX 역사가 완공되면 전체 이용객의 80% 정도가 구미지역의 방문객”이라면서 “김천역으로 명명할 경우 많은 이용객들이 동대구역을 통해 구미를 방문하는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김천·구미역`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 재구미김천향우회, 시민들사이에서 역사명을 `KTX김천·구미`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력하게 터져나오자 이를 적극 반영한 구미시의회는 지난 16일 KTX 중간 역사명을 `KTX김천·구미역`으로 확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허복 의장과 김영호 부의장이 경북도에 직접 전달하고 도의회를 방문, `KTX김천·구미` 역사명에 대한 당위성을 도 의장단에 지세히 설명했다.

특히 건의서는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의 불필요한 갈등을 감소시키고 조화로운 지역개발 추진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의 좋은 사례가 돼 행정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설 역사명에 반드시 `구미` 지역명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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