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급여 생활자들이 다달이 받는 월급만으로 얼만큼의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시선들도 많지만, 종종 월급을 모은 종자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소위 `대박` 난 일반인들의 사례가 소개되곤 한다.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뚜렷하게 재무 포트폴리오를 세워놓지 않고 무계획적인 소비가 익숙해져 버리면 다시 돌아오기란 어려워진다. 마이너스 인생이 아닌 플러스 인생을 만드는 첫걸음을 시작하자.

△투자의 기본은 절약!

급여 생활자들의 소득은 100% 투명하게 이뤄진다. 급여 수령 전 일괄 징수를 통해 성실납부가 되는 만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우선 비과세 상품을 필수 항목으로 가입해야 한다. 비과세 상품의 이자나 배당에서 나오는 금융소득은 과세되지 않는다. 또한, 소득공제상품도 살펴볼 수 있다. 1년 동안 벌어들인 급여소득에 대해 가입한 금액의 일정부분을 차감 또는 환급해주는 상품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해 세금 또한 줄일 수 있다.

△내 집, 당장 마련할 수 없어도 준비는 빨리 시작해야 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대한민국의 사회 초년병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 봐야 할 상품이다. 비교적 이자도 높고,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불입액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기존의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부금이 통합된 상품으로 민영, 공공 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다.

보금자리주택이나 공공단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필수 사항이므로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워 계획적으로 실행하라.

생활하기도 빠듯하고 당장 목돈이 없다고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정보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자세로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투자를 시도해보고 어느 정도 시장을 보는 안목이 생겼을 때 제대로 된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울 때는 자산 전문가나 재무 설계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목표와 꿈에 대해서, 그리고 현재 자금 사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오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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