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6년 이후 13년만의 최대가뭄을 겪었던 영덕군은 상습적인 식수난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비 72억5천만원(국비지원 58억, 도비지원 7억원, 군비부담 7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 영덕취수장 대체수원개발에 착수, 최근 완공했다.
대체수원지는 1일 8000㎥의 원수를 추가로 취수할 수 있어 가뭄 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은 물론 장마철 원수의 수질(탁도, BOD등)이 악화될 경우에도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원으로 역할을 한다.
영덕정수장 급수지역인 영덕읍과 강구면 이장들은 지난 2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대체수원개발사업 준공 영상물을 시청하고 사업장 및 취수장을 직접 견학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이날 2년 연속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영덕취수장 대체수원개발사업등의 가뭄대책사업이 제때에 시행됨에 따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덕읍, 강구면, 남정면지역이 물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어 식수원 개발로 식수난은 다소 해소됐지만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물 아껴쓰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