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인재 육성 써달라 … 한동대 찾아 전달

창조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인 이용경 의원이 모친 장례의 부의금 전액을 한동대학교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의원은 18일 포항 한동대학교를 방문해 김영길 총장에게 인재육성에 써달라면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올해 5월 작고한 어머니 故홍갑숙 여사의 장례 부의금 전액에다 자기 재산을 보태 마련한 것으로 고(故) 홍갑숙 여사의 아명을 따 `이성장학금`으로 명명됐다.

한동대학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이 장학금을 2010년과 2011년 신입생 중 농어촌 출신이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 한 명씩을 선발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기독교신앙을 처음으로 받아들이고 검소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어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 된 한동대학교에 인재육성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모친은 먼저 작고한 남편 故이형래 장로와 함께 안양제일교회 설립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곳에서 장학기금을 만들어 나누는 삶의 본보기를 보여 왔다.

이 의원은 지난 2000년 부친 故이형래 장로(세브란스 졸)의 장례를 치른 뒤 연세세브란스병원 신축기금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3남인 이 의원은 평소 나눔의 삶을 살며 나눔의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고인의 바람처럼, 나눔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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