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 나흘 동안 지역 주민에 개방
인형극단 초청·부모님과 책읽기 `인기`

포항흥해남산초등학교(교장 이수창)가 10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흥해남산달빛도서관`을 개관, 공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남산초는 지난 20~23일까지 4일간 교내 꿈 도서관을 개방, 가족이 함께 책읽기, 햄버거 책 만들기, 동물모양 책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인형극단을 초청,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학교는 가족의 독서습관 형성을 모색하고 학생들에게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달빛도서관 행사를 통해 일과 시간 후 학교 시설을 개방, 학교와 학부모 간의 공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 학교 독서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 학생들과 직접 북 아트 및 책갈피 만들기 등 교육을 함께함으로써 학생 및 교직원들과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이수창 교장은 “가을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좋아 보였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 더욱 많은 가족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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